2008년 08월 18일
달콤한 인생/JSA 감상
곰플레이어에서 놈놈놈 특집 무료영화를 틀어주길래 연달아 두편을 봤다. 찬양받으라 곰플 무료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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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봤다. 이병헌 왜 이렇게 여리니... 가엾어서 눈물이 난다. 얇은 꺼풀로 한겹 덮여서 쉽게 자국이 날 것 같은 남자. 저 얼굴로 어떻게 조폭을 하니? 하고 묻고 싶은 남자. 눈이 벌겋게 되는게 너무 잘 어울렸다. 예민한 신경을 가진 음악가처럼 섬세한 표정.
...어 근데 미안 병헌씨. 난 달콤한 인생에서 당신 얼굴 보면서 [걸쭉하게 잘 섞여서 표면이 뽀얀 커스터드 크림]이 떠올랐어... 왜 그랬을까.;
영화 해석+평은 잘 쓴 사람들 많으니까 생략. 느와르라 무조건 권총 액션 뿐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감정선이 섬세한 영화였다. ......근데 영화 중에 진짜 다양한 먹거리가 나온다. 김지운 감독님, 딱히 꾸밀 공간이 없으니까 음식으로 장식 욕구를 채우는 겁니까, 싶었음. 초콜릿 무스, 각설탕 넣은 에스프레소, 고급한식, 동그란...껌? 길거리 오뎅, 딤섬, 맥주와 땅콩. 병헌씨 잘 먹더라...; 어찌나 맛깔나게 먹는지 오밤중에 배가 고파져서 생라면 부숴서 뜯어먹으며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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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봤다. 참 잘 만들었다.; 군더더기도 없고, 뭐 하나 빠진 것 없는 영화.
이병헌과 송강호가 나오는데 둘다 연기 참 잘하더라. 송강호가 특히. 푸근하고 든든하면서 유머감각도 있는 '형' 이미지. 이병헌은 정 잘 붙이고 마음이 섬세한 청년으로 나오고. 우리나라의 유약하면서도 아직 세상물정 모르는 20대 청년 그대로다. 군대 가는 나이가 스물 한두살인데, 지금 생각하면 완전 애다; 천둥 벌거숭이 같이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애. 사회를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아직 어리버리한 나이지.
친구-동지-형제가 될 수 있지만 결국 '적'. 갈라져 있는 그들. 그리고 우리들.
이념이라는 것이 과연 뭐길래? 이념으로 대립한 과거는 피가 흘렀고, 점차 이념보다 증오로 대립하게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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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영화를 보는데 참 마음이 설레더라. 내가 이 배우들을 좋아하긴 하나 보다. 중고딩 때 가수팬질도 한 적 없어서, 실제 배우에게 설렌다는게 꽤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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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봤다. 이병헌 왜 이렇게 여리니... 가엾어서 눈물이 난다. 얇은 꺼풀로 한겹 덮여서 쉽게 자국이 날 것 같은 남자. 저 얼굴로 어떻게 조폭을 하니? 하고 묻고 싶은 남자. 눈이 벌겋게 되는게 너무 잘 어울렸다. 예민한 신경을 가진 음악가처럼 섬세한 표정.
...어 근데 미안 병헌씨. 난 달콤한 인생에서 당신 얼굴 보면서 [걸쭉하게 잘 섞여서 표면이 뽀얀 커스터드 크림]이 떠올랐어... 왜 그랬을까.;
영화 해석+평은 잘 쓴 사람들 많으니까 생략. 느와르라 무조건 권총 액션 뿐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감정선이 섬세한 영화였다. ......근데 영화 중에 진짜 다양한 먹거리가 나온다. 김지운 감독님, 딱히 꾸밀 공간이 없으니까 음식으로 장식 욕구를 채우는 겁니까, 싶었음. 초콜릿 무스, 각설탕 넣은 에스프레소, 고급한식, 동그란...껌? 길거리 오뎅, 딤섬, 맥주와 땅콩. 병헌씨 잘 먹더라...; 어찌나 맛깔나게 먹는지 오밤중에 배가 고파져서 생라면 부숴서 뜯어먹으며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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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봤다. 참 잘 만들었다.; 군더더기도 없고, 뭐 하나 빠진 것 없는 영화.
이병헌과 송강호가 나오는데 둘다 연기 참 잘하더라. 송강호가 특히. 푸근하고 든든하면서 유머감각도 있는 '형' 이미지. 이병헌은 정 잘 붙이고 마음이 섬세한 청년으로 나오고. 우리나라의 유약하면서도 아직 세상물정 모르는 20대 청년 그대로다. 군대 가는 나이가 스물 한두살인데, 지금 생각하면 완전 애다; 천둥 벌거숭이 같이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애. 사회를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아직 어리버리한 나이지.
친구-동지-형제가 될 수 있지만 결국 '적'. 갈라져 있는 그들. 그리고 우리들.
이념이라는 것이 과연 뭐길래? 이념으로 대립한 과거는 피가 흘렀고, 점차 이념보다 증오로 대립하게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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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영화를 보는데 참 마음이 설레더라. 내가 이 배우들을 좋아하긴 하나 보다. 중고딩 때 가수팬질도 한 적 없어서, 실제 배우에게 설렌다는게 꽤 신기하다.
# by | 2008/08/18 22:10 | 감상 | 트랙백


